왜 만들었나why we made it
조카가 큐브 하나를 붙들고 쩔쩔매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. 몇 번 돌리다 보면 맞춰 놓은 면마저 흐트러지고, 결국 처음보다 더 섞인 채로 내려놓게 되죠.
그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.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, 지금 손에 든 그 큐브를 푸는 길을 보여 줄 수 있다면. 한눈 큐브는 거기서 시작했습니다.
돈을 벌기보다는, 더 많은 사람이 큐브를 쉽게 만나 보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.

큐브의 몇 장면a few scenes
큐브의 역사는 길고,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. 여기서는 ‘푸는 일’에 얽힌 몇 장면만 짚어 봅니다.
1974년, 헝가리의 조각가이자 건축학 교수가 손에 쥐어지는 정육면체 퍼즐 하나를 만들었습니다. 처음 이름은 ‘매직 큐브(Bűvös kocka)’였고, 1977년 말 부다페스트의 장난감 가게에 처음 나왔습니다. 2024년 1월까지 세계에서 약 5억 개가 팔려, 가장 많이 팔린 퍼즐 장난감이 되었습니다(Wikipedia).
이 작은 퍼즐이 만들 수 있는 상태는 43,252,003,274,489,856,000가지입니다(cube20.org). 처음 쥔 사람이 쩔쩔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
그래서 푸는 길을 알려 주는 일도 일찍 시작됐습니다. 1981년, 열세 살 패트릭 보서트가 자기만의 풀이법을 책 「You Can Do The Cube」로 펴냈고,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. 1982년 6월 5일 부다페스트의 첫 세계 대회에서는 로스앤젤레스의 학생 민 타이가 22.95초로 우승했습니다(Wikipedia).
2010년 7월에는 토마스 로키키, 헤르베르트 코치엠바, 몰리 데이비드슨, 존 데트리지가 구글이 내준 약 35 CPU년의 컴퓨터 시간으로, 어떤 상태든 20수 안에 풀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. 큐버들이 ‘신의 수(God’s number)’라 부르는 숫자가 20이라는 것입니다(cube20.org).
책은 푸는 길을 글로 옮겼고, 대회는 속도를 겨뤘고, 컴퓨터는 가장 짧은 길을 찾았습니다. 한눈 큐브는 그 길을, 지금 내 손에 들린 큐브 위에 보여 줍니다.
22.95초에서 2.76초까지how fast it got
첫 세계 대회의 22.95초는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. 세계큐브협회(WCA) 공식 기록으로 3×3을 한 번 맞추는 세계 기록은 2008년 7초대, 2018년 3초대로 내려왔고, 2026년 2월 폴란드의 테오도르 자이데르가 2.76초를 기록했습니다. 다섯 번 평균 기록도 3.51초입니다(WCA).
기록을 줄인 건 손만이 아니었습니다. 지금 많은 스피드큐버가 쓰는 풀이법 CFOP는 1980년대 초 여러 큐버가 다듬었고, 1997년 체코의 제시카 프리드리히가 온라인에 정리해 올리며 널리 퍼졌습니다(Wikipedia). 컴퓨터 쪽에서는 1991~1992년 헤르베르트 코치엠바가 빠르게 짧은 해법을 찾는 ‘2단계 알고리즘’을 만들었습니다(kociemba.org). 기계는 사람보다 더 빨라서, 2025년 4월 미국의 네 학생이 만든 로봇이 0.103초로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(Guinness World Records).
WCA 대회는 2026년 8월까지 17,500번 넘게 열렸고, 29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습니다(Wikipedia). 그래도 큐브를 쥔 사람 대부분은 기록을 겨루지 않습니다. 조카처럼, 한 번이라도 끝까지 맞춰 보고 싶을 뿐입니다. 한눈 큐브는 그 한 번을 위해 만들었습니다.
공식 대신, 찍고 따라 하기what we changed
큐브를 푸는 가장 흔한 길은 공식을 외우는 것입니다. 한눈 큐브는 외우는 대신 찍고, 확인하고, 따라 하게 했습니다.
- 찍기 — 퍼즐마다 다른 3D 촬영 안내에 맞춰 면을 하나씩 찍으면 스티커 색을 자동으로 읽습니다. 색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.
- 확인 — 잘못 읽은 색은 직접 고치고, 실제로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한 뒤에 풀이를 시작합니다.
- 따라 하기 — 지금 손에 든 방향 그대로, 매 수를 3D 화살표와 애니메이션, 설명으로 보여 줍니다. 이전·다음 단계와 자동 재생을 지원하고, 조금만 섞인 큐브라면 긴 공식 대신 짧은 수순을 먼저 안내합니다.
- 직접 플레이 — 화면 속 퍼즐을 돌려 볼 수도 있습니다. 섞기, 타이머, 이동 수, 되돌리기, 완성 감지, 기록까지.


3×3만이 아닙니다. 2×2×2부터 7×7×7까지, 피라밍크스·스큐브·메가밍크스·FTO·스퀘어-1까지 10종이 넘는 퍼즐을 담았습니다. 대부분 WCA 공식 종목이고, FTO는 2027년 1월 2일부터 공식 종목에 들어갑니다(WCA 규정, WCA 발표).
| 퍼즐 | 모양 | WCA 공식 종목 |
|---|---|---|
| 2×2×2 · 3×3×3 | 정육면체 | 공식 |
| 4×4×4 – 7×7×7 | 층이 더 많은 정육면체 | 공식 |
| 피라밍크스 | 정사면체 | 공식 |
| 스큐브 | 꼭짓점을 축으로 도는 정육면체 | 공식 |
| 메가밍크스 | 정십이면체 | 공식 |
| 스퀘어-1 | 돌릴수록 모양이 바뀌는 퍼즐 | 공식 |
| FTO | 면이 도는 정팔면체 | 2027년 1월 2일부터 공식 |
카메라는 퍼즐 스캔에만 쓰고, 찍은 화면과 색 인식은 기기 안에서 처리하며 저장하거나 밖으로 보내지 않습니다.
피라밍크스
메가밍크스
스퀘어-1언젠가 그 조카처럼 큐브를 처음 쥔 누군가가, 마지막 한 면이 맞춰지는 순간의 작은 환호를 느껴 보기를 바랍니다.
이렇게 씁니다how to use
- Scan에서 안내에 맞춰 면을 하나씩 찍습니다.
- 읽어 들인 색을 확인하고, 다르게 읽힌 색은 직접 고칩니다.
- Solve에서 3D 화살표를 따라 한 수씩 돌립니다. Auto play로 이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.
- Play에서 섞고 맞추며 기록을 재 봅니다.
출처 — 큐브의 역사·판매량·첫 세계 대회 (Wikipedia) · God’s Number is 20 (cube20.org) · 3×3 기록·기록 변천 (WCA) · WCA 규정 — 공식 종목 · 공식 종목 변경, 2026년 6월 (WCA) · World Cube Association (Wikipedia) · CFOP method (Wikipedia) · Two-Phase Algorithm (kociemba.org) · 가장 빠른 로봇 풀이 (Guinness World Records) · 앱 화면: 스토어 등록 스크린샷